오만 앞바다서 유조선 외부 폭발 신고…"선원들은 안전"
UKMTO "좌현 흘수선 부근서 폭발…연료 일부 유출"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오만 해안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에서 외부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KMTO는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부터 약 60해리(약 111㎞)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 '올림픽 라이프'가 좌현 흘수선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단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UKMTO는 "해당 선박과 선원 모두 안전한 상태"라면서도 "유조선의 연료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선박의 기술관리사인 스프링필드 시핑은 성명을 통해 '올림픽 라이프'가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이날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26일 오후 6시 20분)쯤 정체불명의 물체에 맞았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선박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운항도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프링필드 시핑은 "초기 평가 결과, 선박의 연료 탱크 한 곳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고 후 해상에서 유막이 확인됐지만, 연료 유출은 이후 통제됐다"고 부연했다.
선박 추적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올림픽 라이프'는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둔 올림픽 시핑 앤드 매니지먼트 소유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으로 GMT 기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26일 오후 4시)쯤 무스카트 인근을 지나 오만만 밖으로 향하고 있었고, 원유는 싣고 있지 않았다.
올림픽 시핑 앤드 매니지먼트는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가 설립한 올림픽 매니지먼트의 후신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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