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사당국 "호르무즈 위험 '심각' 유지…기뢰부설·GPS교란 지속"

英UKMTO "선박 통행량 크게 감소한 상태…해적 위협 심각"
"인근 바브엘만데브 해협·아덴만은 비교적 안정적"

호르무즈 해협 지도 일러스트. 2026.03.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상 안전·정보 공유 기관인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22일,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아라비아해 일대의 해상 안보 위협이 "심각(critical)"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도 여전히 "크게 감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기구의 최신 안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해적(piracy) 위협 역시 "심각(severe)"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 사이에 피랍된 상선 3척이 여전히 억류돼 있는 상태다.

기구는 지난 5월 2일 예멘 해안에서 약 10해리(약 18.5km) 떨어진 해상에서 나포돼 소말리아 영해 쪽으로 항로를 틀었던 유조선의 현재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주요 항로에 기뢰를 부설하는 행위와 선박의 위성항법시스템(GPS)을 교란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근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 일대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선박의 통행량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