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해협서 기뢰 최소 10개 식별"…해협 열려도 위험
美CBS, 정보당국 평가 결과 보도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군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0개의 기뢰를 식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뉴스는 19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 미 정보당국의 최신 평가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CBS는 지난 3월에도 미군 당국의 정보 평가상 호르무즈 해협에 최소 12개의 수중 기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었다. CBS에 따르면 당시 당국자들은 이란이 '마함 3·7' 등 림펫 기뢰(흡착식 기뢰)를 해협에 부설했다고 설명했었다.
다만 CBS는 이번 최신 평가에선 어떤 종류의 기뢰가 식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달 초부터 상선들에 이란으로부터 더 떨어진 호르무즈 해협 내 항로를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미 해군은 난 수주간 해당 항로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벌여왔다.
미국은 이란이 해협에 부설한 기뢰 때문에 기존 항로 통과는 "극도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 하루 약 1500만 배럴이 통과하던 핵심 교역로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에 돌입한 이란이 이 해협 통제에 나서 각국 유조선 등 선박의 통항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CBS에 따르면 개전 이후 미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5달러 이상 올라 4.5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이번 주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통제하기 위한 공동 '메커니즘'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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