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인도양에서 이란 연계 유조선 나포…3월 제재 대상 지정"

WSJ 보도…"2월 하르그섬에서 원유 100만 배럴 이상 적재"

이란 석유 수출 요충지 하르그섬.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이 인도양에서 이란 연계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그림자 선단'(Dark Fleet) 단속 과정에서 유조선을 나포한 최소 세 번째 사례로, 전쟁 이후 미국이 실시한 해상 봉쇄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나포된 선박은 유조선 '스카이웨이브'(Skywave)로, 미 재무부는 지난 3월 해당 선박에 대해 이란산 석유 운송에 관여한 혐의로 제재를 부과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스카이웨이브는 18일 말라카 해협을 통과한 뒤 말레이시아 서쪽 해상을 항행 중이었다.

이 선박은 지난 2월 이란 하르그섬에서 원유 100만 배럴 이상을 적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미군은 지난 4월 20일 인도양에서 이란 연계 유조선 '티파니'를 나포했고, 23~24일 이란산 원유 운송이 의심되는 '마제스틱 X'에 승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미국의 요구 사항에 이란이 합의하도록 지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