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구호 선단 발포…"선박 48척 나포, 400명 억류"
억류 인원 중 아일랜드 대통령 자매도 포함
이스라엘 "실탄 발사 안됐고 사상자 없어" 반박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로 향하는 구호 선단을 조직한 '글로벌 수무드 함대'(GSF)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선단 소속 선박에 발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GSF의 실시간 중계 영상에는 군인들이 선박 2척을 향해 발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어떤 순간에도 실탄은 발사되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경고 이후 시위대가 아닌 선박을 향해 경고 목적으로 비살상 수단이 사용됐다. 이번 사건에서 시위대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GSF에 따르면 선단은 약 50척으로 구성됐고 39개국 출신 총 42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튀르키예 남서부에서 출항했다.
선단은 전날(18일) 키프로스 서쪽 해상에서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저지당했다.
GSF는 선박 48척이 나포됐으며 약 400명이 억류됐고, 선박 2척은 아직 동지중해에서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억류된 인원 중에는 캐서린 코널리 아일랜드 대통령의 자매이자 의사인 마거릿 코널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親)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은 지난해부터 이스라엘이 봉쇄한 가자지구 접근을 재차 시도해 왔다.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 지구에 구호품이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GSF 활동가 4명에게 친(親) 테러 혐의를 적용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포함한 무장 단체들의 위장 조직 '해외팔레스타인인민중회의'(PCPA)와 연계돼 있다는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가자 도달을 시도하는 친 테러 선단은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공적인 진전을 훼손하려는 어처구니없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재무부는 하마스를 지원한 혐의로 팔레스타인학자협회와 마르완 아부 라스 팔레스타인 입법의회(PLC) 의원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