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증시, 전쟁 발발 후 80일 만에 재개장…사상 최장기간 휴장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차량들이 “모든 미사일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고 페르시아어로 적힌 대형 광고판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2026.04.19 ⓒ AFP=뉴스1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차량들이 “모든 미사일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고 페르시아어로 적힌 대형 광고판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2026.04.19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 증권거래소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직후 휴장한 뒤 80일 만에 재개장했다.

AFP에 따르면, 테헤란 증권거래소(TSE)는 2월 28일 전쟁 발발과 함께 거래가 중단되면서 사상 최장기간 휴장 상태였다. 4월 7일 휴전이 발효된 뒤에도 폐쇄된 채였다.

다만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화학·금속 분야 기업 등을 포함해 전쟁 피해를 입은 40개 이상 기업의 주식 거래는 "당분간 중단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흐무드 구다르지 TSE 대표는 "재개장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에 2조 토만 이상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2조 토만은 이날 시장 환율(비공식) 기준으로 약 6900억 원 규모다.

이란 증권거래위원회(SEO) 하미드 야리 부위원장은 최근 관영 매체에 거래 재개 조치가 "투자자 자산 보호, 감정적 행동 방지,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시장 거래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