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로 레바논 사망자 3000명 넘어
레바논 보건부 "여성·어린이·의료진 619명 포함"
이스라엘 공습, 헤즈볼라 드론 공격 맞불…45일 휴전 흔들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충돌로 인한 레바논 내 누적 사망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전쟁 누적 사망자가 3020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어린이·의료진 619명이 포함돼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망자 중 전투원과 민간인은 따로 구분되지 않았다.
미국이 중재한 45일 휴전 연장은 지난 18일부터 발효됐지만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이 여러 곳에서 보고됐다.
다만 보건부 통계에는 사망한 헤즈볼라 전투원 상당수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헤즈볼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수천 명의 전투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헤즈볼라 측은 이를 부인했다.
같은 날 밤사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바알베크 근처를 공습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지휘관 와엘 마무드 압드 알하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공격을 지속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의 아이언 돔 방공 진지를 향해 폭발성 드론을 날렸고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을 겨냥한 공격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2일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16일 첫 휴전을 발표한 이후에도 충돌을 계속해 왔다.
지난 16일 미국이 주최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3차 회담 후 45일간의 휴전 연장이 발표됐지만 헤즈볼라는 베이루트 정부가 협상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3월 2일 이후 레바논 전선에서 군인 18명과 국방부 계약업체 직원 1명이 숨졌고, 북부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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