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美 최신 종전안에 답변…파키스탄 통해 교섭 계속"

파키스탄 "美-이란 계속 목표 바꿔…시간 많지 않아"

10월 28일(현지시간)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테헤란 외무부 청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28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의 최신 종전안에 답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어제 발표했듯 우리의 우려 사항이 미국 측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섭이 "파키스탄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파키스탄 소식통 역시 로이터에 "이란의 수정된 제안을 미국과 공유했다"며 "양측이 계속 목표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악시오스(Axio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게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시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합의를 원한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와 있지 않다"며 "그들은 결국 그 수준에 도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이 며칠 전 제시한 마지막 제안보다 더 나은 제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이란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될 것이다. 시간이 핵심(Time is of the essence)"이라고 위협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