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獨미군기지서 탄약 공수"…대이란 전투 재개 임박설

채널13 "이스라엘軍, 고도의 경계태세…자체 작전 준비 시점 설정"
"美 작전 승인 신호, 곧 나올 가능성"…트럼프 "시간 얼마 안 남아"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날 TV 연설에 나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2.28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수십 대의 빈 수송기가 이스라엘에서 이륙해 독일 내 미군기지에 도착한 뒤 탄약과 무기류를 가득 싣고 이스라엘로 복귀했다고 이스라엘 민영방송 채널13이 17일(현지시간) 밤 보도했다.

매체는 이스라엘군(IDF)은 최근 며칠간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자체적으로 작전 준비 시점을 설정한 상태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이스라엘 정상 간 통화가 40분 이상 이어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 방문 결과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의 작전 승인 신호가 단기간 내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미국 측의 명확한 공식 입장이라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귀국 일정과 다음 달 개막하는 월드컵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세 판단과 시나리오에 따른 분석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란인들은 공포를 느껴야 한다. 그들은 나를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핵심"이라고도 전했다.

채널13은 이스라엘군 내부에서는 전투 재개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라면서, 미·이스라엘의 공동 공습이 이뤄질 경우, 이란은 작전 초기 며칠간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하루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군 관계자를 인용해 "과거 '사자의 포효' 작전이나 이전 분쟁 당시의 미사일 발사 양상과 유사하게, 이란의 미사일 발사 빈도가 시일이 지날수록 점차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군 당국은 예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작전의 최종 목적은 이란에 타격을 입혀 그들을 철저히 '열세 위치'에서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것이라면서, 작전 계획에는 이란의 국가 기간 시설, 에너지 허브, 발전소 등에 대한 정밀 타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의 합동 공습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수뇌부 및 핵심 인사들을 겨냥한 참수 작전(제거 조치)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이번 전쟁이 수일 내에 종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