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美와 회담 참석여부 아직 결정된 바 없어"
밴스도 백악관 회의 참석하며 파키스탄 출국시점 불투명
중재국 파키스탄 "이란 대표단 참석여부 답변 대기 중"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미국과의 2차 평화 회담에 참여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국영 TV를 통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회담에 대표단을 보낼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지난 19일 미국이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컨테이너선 '투스카(Touska)' 호를 나포한 것을 "해상 해적 행위이자 국가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란 내에서는 미국의 역봉쇄 해제가 협상의 전제 조건이라는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측 상황도 유동적이기는 마찬가지다. 당초 21일 오전 파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JD 밴스 부통령의 출국이 미뤄지고 있다.
백악관은 밴스 부통령이 "추가적인 정책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출국 시점은 불투명한 상태다.
이를 두고 이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며 출발을 늦추는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란의 불참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온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애타는 심정으로 이란의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아타울라 타라르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은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슬라마바드 평화 회담에 참석할 이란 대표단에 대한 공식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타라르 장관은 파키스탄 시각으로 22일 오전 4시 50분에 휴전이 종료된다고 언급하며 "휴전이 끝나기 전 이란이 회담 참석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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