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차 협상 예정대로 열릴 것…양국 대표단 동시 도착"

아랍권 매체 "지원 인력 이미 파견돼 협상 개최 준비 중"

21일(현지시간) 미국·이란의 2차 평화협상 개최를 준비 중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경찰관이 세레나 호텔 구내를 걷고 있다. 2026.04.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협상이 예정대로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전망이라고 아랍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하다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은 "미·이란의 2차 협상은 예정대로 열린다"며 "양국 대표단이 동시에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알하다스는 "선발대는 하루 전부터 이슬라마바드에 와 있다"며 미·이란 양국의 협상 대표단 파견이 확정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알자지라 또한 파키스탄 당국자들을 인용, "최고위급 대표단은 아직 파견되지 않았지만 지원 인력들은 지난 수일간에 걸쳐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며 "현재 2차 협상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알자리라에 따르면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 현지시간으로 22일 늦은 오전 또는 이른 오후쯤 현지에 도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어떤 대표단도 파키스탄으로 떠나지 않았다"고 보도해 양국의 2차 협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단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미·이란 양측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대면 협상을 진행,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종전 조건을 협의했으나, 이란의 핵개발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란 측은 개전 이후 자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맞서 미국 측이 해협을 통해 이란 항만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는 이른바 '역봉쇄'에 반발, 그 해제를 협상 재개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은 22일 만료 예정인 미·이란 간 '2주 휴전'의 연장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고 알하다스가 전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