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매체 "파키스탄으로 출발한 이란 대표단 없어"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4.16 ⓒ 로이터=뉴스1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4.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 국영TV가 미국과의 2차 평화협상과 관련해 "현재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한 이란 대표단은 없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이날 "주 대표단이든 보조 대표단이든, 선발대든 후발대든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란 매체의 이 같은 보도 내용은 이란 측이 미국과의 2차 협상 대표단을 이슬라마바드로 보내기로 했다는 서방 언론 보도들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자지라 또한 이란 외무부 및 의회 소식통을 인용, "현 시점에서 이란 측 대표단은 이슬라마바드에 파견되지 않았다"며 "이란 측 수석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물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이란에 체류 중"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란 측이 미국과의 2차 협상을 위해 '협상단을 21일 파견한다'고 중재국들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봉쇄가 해제되지 않으면 협상해선 안된다"는 강경 입장으로 막아섰지만 20일 밤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협상 참가 승인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미 워싱턴DC를 출발해 22일 늦은 오후나 이른 오후께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