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휴전'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에 가자식 '옐로 라인' 설정

"옐로 라인 접근한 테러리스트들 공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옐로라인 인근 이스라엘 군 초소에서 본 파괴된 건물들. 사진은 5일 가자시티 동부의 슈자이야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군 초소에서 촬영됐다. 2025.11.5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 가자지구의 하마스 장악 지역과 이스라엘군 통제 지역을 구분하는 것과 유사한 '옐로 라인(Yellow line)'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옐로 라인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옐로 라인 북쪽에서 병력에 접근해 즉각적인 위협을 가한 테러리스트들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은 여러 곳에서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레바논 남부 최전방 방어선인 옐로 라인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병사들과 근접해 활동하던 테러 조직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사살된 테러 용의자의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최전방 방어선 남쪽 지역의 지하 갱도를 공격하고, 그곳에 진입하려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휴전이 발효된 후 팔레스타인 영토를 군사 통제 구역과 하마스 통제 구역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곳에 접근하는 사람에게 통상적으로 발포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3월 초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쟁과 관련해 '열흘 휴전'에 합의했다.

헤즈볼라는 휴전 발효 후 군사 작전을 중단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할 경우 언제든 다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