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佛 평화유지군 헤즈볼라에 피격…1명 사망·3명 부상"
마크롱 "가해자 체포" 촉구…레바논 "추적해 기소할 것"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프랑스 국적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이 공격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UNIFIL은 이날 레바논 남부 마을 간두리예의 한 도로에서 폭발물 제거 작업 중이던 순찰대가 소화기 사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UNIFIL은 "초기 조사 결과 사격은 비국가 행위자, 즉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추정 세력이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사건을 '고의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X(구 트위터)에 UNIFIL 소속 프랑스 군인 1명이 사망했다며 헤즈볼라를 배후로 지목하고 레바논 당국에 책임자들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레바논 군은 총격을 규탄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조의를 표하며 이번 사건을 규탄했으며 "관련자들을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 역시 이번 사건을 규탄하며 "공격의 경위를 밝히고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즉각적인 조사를 하도록 엄중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는 이스라엘군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전투원 간의 교전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곳이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에 보복한다며 공격한 뒤로 레바논 지역에 대한 공격을 전개했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양측의 공격으로 평화유지군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
UNIFIL은 1978년 처음 파병돼 이후 여러 차례의 분쟁을 거치며 레바논에 주둔해 왔다. 2024년 발생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전쟁 기간에도 UNIFIL 진지가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아 국제적 논란이 됐다.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로 미 동부 시간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를 기해 열흘간 휴전에 들어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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