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의장 "레바논 휴전, 이란 휴전만큼 중요"
"모든 분쟁 지역서 영구적 휴전 위해 노력"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의 휴전이 이란에서의 휴전만큼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과의 통화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미국과의 종전 협상 당시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은 "합의에 따라 모든 분쟁지역에서 적들이 영구적 휴전을 수립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침공에 따라 이들 나라와 전쟁을 벌여온 이란은 이달 7일 미국과 '2주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이란 및 휴전국 파키스탄 측과 달리 '레바논은 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번 휴전 기간에도 레바논 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을 지속해 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등 레바논 전선 유지 문제가 미·이란 간 2차 협상 진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레자 아미리 모가담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는 이날 파키스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제안된 협상에 전적인 진정성과 긍정적 결과 도출이란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측 또한 미국과의 2치 협상에 나설 계획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가담 대사에 따르면 이란 측에선 미국과의 2차 협상에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갈리바프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여할 전망이다.
모가담 대사는 중재국 파키스탄에 대해선 "책임 있는 국가이자 진정성 있는 중재자"라고 평가하며 2차 협상도 파키스탄에서 열리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미·이란의 2차 협상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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