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난 급해서 헛발질? 이란 재외공관 "한국전쟁도 美 침략"
이란 대외선전전 강화 속 駐민주콩고 이란대사관 X 게시물 눈길
네타냐후가 트럼프 인형 들고 좋아하는 '토이스토리' 영상 등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 전쟁 국면에서 이란이 대외 선전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주재 이란 대사관이 한국 전쟁은 미국의 침공으로 시작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대사관은 14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프랑스어로 "모든 전쟁의 이름이 공격받은 나라의 이름을 따르는 이유를 아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베트남 전쟁, 한국 전쟁, 이라크 전쟁, 이란 전쟁을 언급한 뒤 "왜냐하면 침략국의 이름을 따랐다면, 모두가 미국 전쟁이라고 불렸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해 온 미국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한 침공으로 발발한 한국 전쟁까지 미국의 소행으로 잘못 몰아간 것이다.
한편 이란 외교부와 재외공관들은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을 비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이나 이미지를 게재하는 등 반미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다.
불가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은 엑스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했다 삭제한 예수 관련 AI 생성 이미지를 변형한 이미지를 올렸다. 대사관은 해당 이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수의 옷차림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한 남성을 치유하는 것을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비슷하게 생긴 남성을 치유하는 것으로 변형했다.
이 외에 여러 이란 재외공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에 빗대 조롱하는 영상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장난감이 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인인 네타냐후 총리에 조종당하는 것으로 묘사됐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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