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협상 진지하게 임해…성공 여부 美 태도에 달려"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종전 협상 성공 여부는 미국 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진지하게 협상 테이블에 나왔으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상대방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긴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수백 명의 무고한 레바논 시민 살해와 탁아소를 포함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의 명백한 사례"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은 긴장이나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고 국제법에 기반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항상 강조해 왔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중단하도록 압박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란의 미사일 역량이 '침략자들에 대한 방어 수단'이라며 "이란에 대한 불법적 공격과 역내 주민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직면해 유엔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국제기구들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전쟁 첫날부터 공식적이고 명확하게 전쟁을 규탄해 왔으며, 현재도 휴전을 환영하고 레바논에 대한 공격 중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종전 협상 과정이 진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미국 관리는 로이터에 "미국과 이란 간의 지속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합의 도출을 위한 노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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