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협상 무의미해져"

X 게시물서 "우리는 여전히 방아쇠에 손 얹고 있다" 밝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2025.02.20 <자료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에 걸쳐 감행한 공습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은 "기만과 합의 불이행"을 의미한다며 협상을 "무의미하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트위터(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여전히 방아쇠에 손을 얹고 있다. 이란은 결코 레바논의 형제자매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의 불안정한 휴전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양국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이번 주말부터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레바논이 휴전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말은 휴전에 레바논이 제외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미다. 이란과 레바논은 무장 정파이자 레바논의 정당이기도 한 헤즈볼라를 중심으로 긴밀히 엮여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