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호르무즈 통행 확보"…韓 등 고객에 원유 선적 일정 요청
이란 "이라크는 호르무즈 해협 제한 면제…적대국만 적용"
이라크 원유, 지난해 한국 원유 수입서 약 11% 비중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라크 국영 석유 마케팅 기구(SOMO)가 5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 이라크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한도 적용하지 않기로 하자, 고객사들에 24시간 이내에 원유 인수(선적) 일정 제출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OMO는 문서에서 "원유 수출 작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24시간 이내에 인수 일정을 제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이는 선박 지명 및 계약 물량을 포함한 귀사의 인수 프로그램을 적기에 처리하고, 합의된 조건에 완전히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란 관영 매체에 "우리의 형제 국가인 이라크는 우리가 호르무즈해협에 부과한 어떠한 제약에서도 면제된다. 제한은 적대국에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국가 예산의 약 90%를 석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 물량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다.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원유 수입 가운데 중동 국가 비중은 수입액 기준으로 68.8%에 달한다. 최대 원유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전체의 34.2%를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11.7%), 이라크(10.9%), 쿠웨이트(8.4%), 카타르(4.4%)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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