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무기용 우라늄 농축 의도 없다…재개 주장도 거짓"
"부셰르 원전 공격은 국제법 위반 및 전쟁 범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핵무기 제조 수준의 우라늄 농축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레자 나자피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사는 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순도로 우라늄을 농축하려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나자피 대사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습 이후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가 시작한 것이 아니며 농축을 재개하지 않았다"며 "다른 주장들과 마찬가지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란은 현재 60% 수준으로 농축한 우라늄 약 450kg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핵무기 제조를 위해서는 통상 90% 이상의 농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보유량을 90%까지 농축할 경우 10개 이상의 핵탄두 제조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러한 핵 위협을 이유로 지난 2월 말 이란을 공습했다.
나자피 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공습에 대해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셰르 원전 공격은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전쟁 중에도 민간 시설 공격은 금지돼 있으며 이는 중대한 범죄이자 반인도 범죄,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셰르 원전 인근에서 공습이 발생했다. 부셰르 원전은 지난달에만 세 차례 공격을 받았으나 방사능 유출이나 원자로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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