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아랍 국가들과 동맹 관계 형성"…이란 고립 시도

주미 이스라엘 대사도 "사우디·오만·쿠웨이트와도 가까워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아랍 국가들과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우리 편에서 함께 싸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아랍 국가들과 동맹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아랍 지도자들과의 비밀 대화에서 그들에게 '이란은 기회만 되면 당신들을 정복하고 왕정을 정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당시에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주변 아랍 국가들을 공격했고, 이에 격분한 아랍 국가들이 점점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이란이 고립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예리엘 라이터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도 전날 팟캐스트 'What the Hell is Going On'에서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라이터 대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일부 동맹국들은 더욱 강력한 우방으로 발전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은 물론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과 더 가까워졌다"며 "심지어 쿠웨이트와도 더 가까워졌다. 이들은 우리에게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동맹국들은 계속 행동할 것이고, 이것은 앞으로의 상황에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아랍 국가들과의 공동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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