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UAE·바레인 알루미늄시설 공격 확인…미군 연계시설 주장
걸프만 핵심 경제기반 흔들…글로벌 공급망 충격파 우려
방산·항공우주 원자재 타격에 세계 경제 '긴장'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주말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핵심 산업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곳은 대형 알루미늄 생산 업체인 UAE의 에미리트글로벌알루미늄(EGA)과 바레인의 알루미늄바레인(ALBA)이다.
EGA는 성명을 내고 아부다비 소재 공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직원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ALBA 또한 직원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혁명수비대는 두 공장이 "미군 및 미국 항공우주 부문과 연계된 산업 시설"이라며, 미군 기지를 통해 이뤄진 자국 철강 시설 공격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중동 내 미국의 군사 기지가 아닌 걸프 국가의 경제 심장부를 직접 겨냥함으로써 전쟁 피해를 중동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발신한 셈이다.
알루미늄은 항공기와 미사일 등 방위 산업의 필수 원자재로 꼽힌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미국의 군수품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이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또 다른 충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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