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 전쟁으로 우크라 종전 협상 중단…美 일정 봐야"
협상 지연 속 러시아·우크라 충돌 계속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19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으로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타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의 3자 종전 협상에 관해 "원인이 명백한 일시적 중단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든 당사국, 특히 미국 중재자들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일정을 합의하는 대로 3자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중재로 올해 1~2월 세 차례에 걸쳐 2022년 2월 개전 이래 처음으로 3자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전쟁이 격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는 미국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중동 정세 불안정의 여파가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느껴지고 있다"며 "군사작전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전 세계 에너지 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협상 지연 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페도리프카 드루하와 파브리프카 지역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러시아 송유관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드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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