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5개국 "레바논 충돌 우려"…이스라엘 "헤즈볼라 제거 지지를"
이스라엘, 헤즈볼라 겨냥한 표적 지상 작전 개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충돌로 격화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 작전에 나서면서 캐나다와 유럽 국가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 공세는 파괴적인 인도주의적 결과를 초래하고 장기적인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일로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강제 이주를 포함해 레바논의 인도주의 상황은 이미 매우 심각하게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은 "우리는 레바논에서 폭력이 계속 확대되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들이 지속 가능한 정치적 해결책을 위해 의미 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모든 이니셔티브를 강력히 지지하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5개국은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앞서 가자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면서 이스라엘과 충돌한 뒤 지난 2024년 11월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휴전 후에도 양측 간 산발적인 교전은 계속됐고, 지난달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습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서 충돌은 다시 격화됐다.
특히 최근 헤즈볼라가 이란과 함께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해 이스라엘을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겨냥한 표적 지상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금 헤즈볼라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협상을 주선하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선 "협상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 레바논과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마련할 때가 됐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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