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에 영상 공개한 네타냐후 "손가락 몇 개인지 세볼래?"
"국민의 끈기가 내게 힘을 줘…이란·레바논 강력히 타격 중"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과의 전쟁 중 암살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스라엘 매체 Y넷(Yne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엑스(X)에 자신이 한 카페를 방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한 사람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인터넷에서 당신이 죽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자 그는 "난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다. 우리 국민들이 너무 그립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두 손을 들고 "손가락이 몇 개인지 세 보겠냐"고 물었다. 이는 최근 온라인에 퍼진 그의 사망설 관련 영상 속에 자신의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는 음모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미사일 공격 시 사용되는 방공호나 방호실을 언급하며 "밖으로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되, 안전한 장소 근처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의 끈기가 "나와 정부, 이스라엘 국방군(IDF),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에 힘을 준다"고 말했다.
현재 작전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공개할 수 없는 작전을 수행 중"이라며 "오늘을 포함해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고, 레바논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우리는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미 사망했기에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를 생성해야 했다는 음모론이 퍼졌다. 미국 보수 정치 평론가 캔디스 오언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등장한 최신 영상에서 그의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나왔는데 이는 AI로 가짜 영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엑스(X)의 AI 챗봇 그록은 그림자, 손의 각도 또는 스틸 프레임에 보이는 손바닥의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인해 이런 영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이 공개한 공식 영상에는 총리의 손가락이 5개로 뚜렷이 드러났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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