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호르무즈 해협 계속 봉쇄…중동 내 美기지 폐쇄해야"(상보)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후 첫 메시지…이란 국영TV 앵커 대독
"미국·이스라엘에 배상 요구…배상 안하면 양국 자산 파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2016년 3월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할 당시의 모습이다.(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CNN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압박 수단으로 계속 봉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배상과 함께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는 적에게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적으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없다면 그들이 우리의 자산을 파괴한 만큼 우리도 그들의 자산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5개 이웃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우리는 이 군사 기지들만 표적으로 삼았다. 이러한 작전은 계속해 나갈 것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국가들은 우리의 사랑하는 조국을 침략한 자들과 우리 국민을 살해한 자들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미군 기지를 가능한 한 빨리 폐쇄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모즈타바 헤메네이의 이날 메시지는 이란 국영TV 앵커가 대독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