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이란 작전에 시간 제한 없다…승리 때까지 계속"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란 전쟁이 12일째에 접어드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시간제한은 없다며 전쟁 종착점이 이란 정권 전복에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 등과 상황 점검 회의에서 "작전은 시간제한 없이 모든 목표를 완수하고 승리를 거둘 때까지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발언은 국방장관실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목적 중 하나가 "이란 국민이 일어나 행동하고 정권을 전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이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카츠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정권 핵심 인사들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그리고 바시지 민병대를 겨냥해 인상적이고 체계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란을 상대로 '엄청난 분노'(Epic Fury) 작전을 시작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거하고 이란의 공군·해군·통신망을 초토화했다.
그러나 이후 전쟁이 2주 차에 접어들면서 양국은 전쟁 종식 시점과 조건을 두고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있다"며 전쟁의 빠른 종결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군·공군·통신망이 사실상 붕괴했다면서 군사작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 날 성명을 통해 "우리 목표는 이란인들이 폭정의 멍에를 벗어던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달 7일 미국과 사전 협의 없이 이란 석유 저장시설 30곳을 동시 폭격하는 등 전쟁을 이어가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슬람 정권의 완전한 붕괴를 밀어붙이려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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