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남부 교외 공습…헤즈볼라 연계 금융사 타격
미국 제재 대상인 알카르드 알하산 지점들 공격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다시 공습했다고 AFP통신이 레바논 국영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헤즈볼라와 연계된 금융사 ‘알카르드 알하산’ 지점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AFP TV 생중계 화면에는 헤즈볼라가 장악한 지역에서 거대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레바논 국영통신사 NNA는 이스라엘군이 이날 베이루트 남부에 최소 세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알카르드 알하산 지점들을 겨냥하겠다고 밝히며, 이 회사가 레바논 남부·동부와 베이루트 남부 교외 등 헤즈볼라 거점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베이루트의 한 지점으로 통하는 도로는 봉쇄됐다.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에서도 또 다른 지점이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4년 헤즈볼라와의 전쟁 당시에도 시돈을 포함한 알카르드 알하산 지점을 폭격한 바 있다. 해당 회사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
레바논은 지난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뒤,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중동 전쟁에 휘말렸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레바논 의회에서 의석도 갖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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