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동부에 이스라엘 헬기 15대 침투…헤즈볼라 "교전 중"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9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부에 침투한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중국 CGTN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날 오전 "시리아 방향에서 진입하는 이스라엘 적군 헬리콥터 약 15대의 침투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 헬리콥터들은 동부 산맥, 구체적으로 잔타, 야푸프, 나비 시트, 아르살, 라스 바알베크 마을 상공을 비행했으며, 그중 일부는 사르가야 평원에 보병 부대를 착륙시켰다"며 "본 성명이 발표되는 시점까지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도 "헬리콥터 강하 작전을 수행한 이스라엘군을 격퇴하기 위해 나비 시트 마을 외곽에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은 지난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2일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하면서 전쟁에 본격적으로 휘말렸다.
즉각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에도 레바논 동부 베카 계곡의 나비 치트 인근에 헬리콥터로 병력을 투입한 바 있다. 이스라엘 병력은 침투 과정에서 헤즈볼라 대원과 지역 주민과 교전을 벌인 뒤 철수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나비 치트와 인근 마을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공격으로 4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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