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좌표 알려준 러시아…이란 외무 "양국 군사협력은 일상"
아라그치 "미·이스라엘, 휴전에 앞서 공격 이유 설명해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가 이란에 미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는 매우 좋은 파트너십으로 양국 간 군사 협력은 새로운 일이 아니고 비밀도 아니다"라며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이란에 (미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들은 여러 방향에서 우리를 돕고 있다"며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라그치는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이번 전쟁을 "근거 없는 부당한 공격"이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휴전을 고려하기 전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이 전쟁이 계속되길 원하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이란에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의 군함·항공기 등에 대한 위치 정보를 이란에 전달해 왔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누구도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지 않다"며 "상대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기에 그런 점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6일 대학 스포츠 관련 회의에서 러시아의 개입 의혹에 대해 "지금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우리는 다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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