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美대사관, 이란 드론에 피격…중동에 나흘째 포성 지속

리야드 美대사관, 드론 2대 공격에 화재…직원 철수해 인명피해는 없어
카타르 도하에도 폭발음…이스라엘, 레바논 헤즈볼라 공습 이어가

미국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공격 작전 모습. 2026.02.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공격 나흘째를 맞은 3일(현지시간)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걸프 국가의 미국 자산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사우디아리비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리야드 주재 미국대사관이 2대의 이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경미한 화재와 함께 제한적인 파손 피해를 입었지만 당시 대사관에는 근무 인력이 전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각국 공관이 밀집한 리야드의 외교 단지에는 이외에도 이날 추가로 폭발음이 이어지는 등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는 방공망을 통해 리야드 외교 단지를 노린 4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AF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카타르 국방부도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AFP는 도하 전역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역내 친이란 대리세력들의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의 이슬람 저항세력은 이날 에르빌 주둔 미군이 묵고 있는 호텔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령부와 무기고를 겨냥해 베이루트에 공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란 군사작전으로 인한 미군 사망자는 이날 현재 6명으로 늘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tru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