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란 실세 안보수장 라리자니, 美와 핵협상 재개 타진"
美·아랍 당국자 인용 보도…"라리자니 권력 부상 시사"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국가안보최고회의 사무총장이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를 위해 새롭게 움직이고 있다고 아랍권 및 미국 당국자들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접촉은 오만을 통한 중재 채널로 이뤄졌으며, 지난달 28일 신정 체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라리자니의 부상이 확인되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라리자니는 현재 이스라엘 및 미국과의 충돌 국면에서 이란의 안보·군사 대응을 총괄하며 전쟁 출구를 모색하는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하메네이 사망 이후 국가 운영을 맡은 3인 지도자위원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도자위원회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 사법부 수장, 그리고 이란 헌법기관인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법률 인사 1명으로 구성된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은 지난달 26일까지 세 차례의 회동에도 불구하고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이후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단행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이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