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매체 "하메네이 가족 사망"…최고지도자 생사 공방
"하메네이 딸, 손자, 며느리, 사위 등 가족 다수 사망"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 국영 매체는 미국·이스라엘 공습 여파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딸과 손자, 며느리, 사위 등 가족 다수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혁명수비대(IRGC)가 집계한 희생자 명단에 하메네이 가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하메네이 본인의 생사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이 없으며, 이란 정부는 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공습을 "정의의 실현"이라고 표현했다.
같은 날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미르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모하마드 파크푸르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의 공식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서는 하메네이와 복수의 고위 지도부 인사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독립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반면 이란 외무장관은 NBC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as far as I know) 하메네이는 아직 살아 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들도 최고지도자 측근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전장을 지휘하고 있다"며 사망설을 부인했다.
이번 보도는 공습의 피해가 단순 군사시설을 넘어 최고 지도부 가족과 핵심 안보 수뇌부까지 확산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국방장관과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의 사망이 공식 확인될 경우 이란의 군 지휘 체계와 정치적 안정성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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