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국' 오만 "美·이스라엘 공격 유감…군사 작전 중단 촉구"
"이란 공격, 치명적 결과 초래할 수 있어…안보리 회의 소집해야"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중재해 온 오만이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며 군사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만 외무부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상대로 시작한 군사 작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갈등이 지역 전체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당사자들이 군사 작전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회의를 소집해 휴전을 강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미국과 이란의 세 차례 핵 협상에 중재역으로 참여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27일 미국 CBS 뉴스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평화 합의가 우리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란이 "결코 핵폭탄 제조에 사용될 핵물질을 절대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막을 만큼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알부사이디 장관은 "그러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부 사항을 조정하기 위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 하에 3차 핵 협상을 진행했다. 알부사이디 장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회담 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이란 공격 작전을 발표하며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하고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작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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