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표단, 제네바 도착…미국과 곧 3차 핵 협상
전운 속 마지막 기회…美, 회담 직전 이란 추가 제재
이란 대통령 "전쟁도 평화도 아닌 상황 끝낼 것"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대표단이 25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핵 협상 장소인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은 26일 오만의 중재로 미국과 3차 비공식 협상에 나선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전례 없는 군사적 압박 속에서 실시된다. 중동 내 군사 충돌을 피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외교적 시도로 평가받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항공모함 전단 둘을 포함해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과 해군력을 중동에 집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정연설에서 이란이 "사악한 핵 야망을 다시 추구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미국 재무부는 회담 전날인 25일 이란의 불법 석유 판매 및 무기 생산과 관련된 개인과 기관 30여 곳을 대상으로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
이런 미국의 압박에도 이란 측은 외교적 해결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국영 언론에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며 "전쟁도 평화도 아닌 현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 또한 전날 "외교가 우선시된다면 합의는 손에 닿을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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