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 짐바브웨, 희토류 수출 전면 중단

리튬이 함유된 돌을 옮기고 있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어린이들. 2025.01.23.<자료사진>ⓒ AFP=뉴스1
리튬이 함유된 돌을 옮기고 있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어린이들. 2025.01.23.<자료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가 리튬 농축물을 포함한 모든 희토류 원광물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광물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광물부는 이번 조치가 즉시 발효되며, 이미 운송 중인 원광물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종료 시점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폴리트 캄바무라 광물부 장관은 성명에서 "국가적 이익을 위해 취해진 이번 조치에 대해 광업계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희토류와 전략 광물 확보가 스마트폰,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군수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공급망 관리와 통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캄바무라 장관은 "정부는 곧 광업계와 새로운 기대치와 향후 방향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투명성, 국내 부가가치 창출, 규정 준수, 책임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바브웨의 리튬 농축물 수출 금지는 광업 기업들이 현지에서 가공·정제 시설을 마련하도록 원래 2027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더 빨리 시설을 갖추도록 압박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대륙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 상당량을 중국으로 수출해 배터리 급 소재로 가공해 왔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광업은 짐바브웨 국내총생산(GDP)의 14.3%를 차지하며 제조업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이다. 리튬 생산은 세계 4위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