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철권통치' 짐바브웨 무가베 막내아들,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의 부인 그레이스(가운데)와 아들 벨라민(왼쪽)이 하라레 국립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무가베 전 대통령의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했다. 2019.9.14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의 막내아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B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은 요하네스버그의 고급 주택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무가베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벨라민 무가베(28)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구금했다.

벨라민은 정원사로 추정되는 23세 남성을 총으로 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벨라민이 머물던 자택을 수색하고 탄피를 발견했다. 다만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벨라민과 함께 또 다른 남성 1명도 경찰에 체포됐다.

두 사람은 곧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두 용의자가 "총이 어디에 있는지, 총에 대해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벨라민은 무가베 전 대통령과 두 번째 부인 그레이스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아들이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37년 동안 짐바브웨를 통치 하다가 2017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고 2019년 95세 나이로 사망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