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팔 출신 테러범 2명 국적 박탈·추방…가자로 보낼 듯

2023년 관련법 제정 후 첫 사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메이타르에서 열린 이스라엘 마지막 인질 란 그빌리의 장례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28. ⓒ 뉴스1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간)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팔레스타인 출신 테러범 2명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팔레스타인 통제 지역으로 추방할 것을 지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국민을 상대로 흉기 공격과 총격을 자행하고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로부터 보상을 받은 이스라엘 테러범 2명의 시민권 박탈 및 추방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들을 어디로 추방할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가자지구로 추방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반이스라엘 공격을 저지른 가해자의 가족이 PA로부터 보상금을 받을 경우 가해자의 이스라엘 시민권이나 체류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조치는 법 제정 후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추방되는 이들은 동예루살렘 출신인 마무드 아마드와 모하메드 아마드 후세인 알-할시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아마드는 군인과 민간인을 총으로 공격한 혐의로 23년형을 선고받고 2024년 출소했으며, 알-할시는 여성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2016년 18년형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이다. 아마드는 즉각 추방되고, 알-할시는 형기를 모두 마친 뒤 추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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