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3월에도 증산 중단 유지 결정…시장 불확실성에 '신중'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3월에도 석유 증산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8개 OPEC+ 주요 산유국은 이날 화상 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됐던 증산 재개를 3월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이들 8개국은 2025년 4월부터 매달 점진적으로 산유량을 늘려왔으나, 계절적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2026년 1분기(1~3월) 동안 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지난 11월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해당 중단 조치를 3월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는 확인이다.
이번 회의에는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상황과 경제 전망을 점검했다. OPEC은 성명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산유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완전한 유연성을 유지하며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에너지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OPEC+는 오는 3월 1일 다시 회의를 열어 4월 이후의 생산 방향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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