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최후통첩에 이란 사면초가…협상도 전쟁도 ‘최악의 선택지’

(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 협상 최후통첩에 이란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미국의 다양한 군사 옵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이란은 협상과 충돌 사이에서 출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거대한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압박 당시보다 더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다 됐다”며 이란이 지체 없이 ‘핵무기 금지’ 합의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란과의 핵 합의가 불발된 뒤 단행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거론하며,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26일 핵추진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을 중심으로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전투기, 미사일 방어 자산 등을 포함한 항모 전단을 중동 지역에 전개한 바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제한적 공습을 포함한 군사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 구축함이나 잠수함에서 발사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활용한 타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른바 ‘유령 유조선’을 차단해 석유 수출을 봉쇄하는 해상 압박 방안도 거론된다. 이는 최근 베네수엘라에 적용됐던 방식과 유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압박 속에서 이란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요구대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경우 핵 프로그램을 체제의 상징으로 삼아온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고, 이를 거부할 경우 미국의 군사 옵션이 실제 실행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란은 미국이 공격할 경우 미군 기지와 군함,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보복이 현실화될 경우 이란의 미사일·드론 전력의 실체가 드러나 미국의 추가 군사 행동을 자초할 수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