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자 "시위 사망자 최소 5000명…500명은 보안요원"
"테러리스트·무장 폭도들이 무고한 이란인 살해" 주장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의 반(反)정부 시위로 인해 보안요원 약 500명을 포함해 최소 5000명이 숨졌다는 당국자 증언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는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테러리스트와 무장 폭도들에게 무고한 이란인들을 살해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가장 충돌이 격화해 사망자가 많은 곳은 이란 북서부의 쿠르드 지역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은 쿠르드 분리주의 세력이 활동해 온 곳이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 쿠르드 인권 단체 헹가우 역시 12월 말 시위 기간 중 북서부 쿠르드 지역에서 가장 격렬한 충돌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종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며 "이스라엘과 해외의 무장 단체들이 시위대를 지원하고 무장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 인권 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전날 사망자 수가 3308명으로 집계됐고 추가로 4382건을 검토 중이며, 체포 건수는 2만 4000건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란 전역에서 이어졌던 반정부 시위는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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