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연말 대테러작전 중 IS와 총격전…경찰관 7명 부상
연말연시 IS조직 단속…지난주 테러음모 용의자 115명 체포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튀르키예 이스탄불 남부에서 벌어진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체포작전 중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7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 튀르키예 NTV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남부 얄로바주에서 IS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괴한들과 충돌이 발생해 경찰관 7명이 부상했다.
이날 튀르키예 경찰이 IS 조직원들이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을 수색하던 중 용의자들이 총격을 가했다. 부상 경찰관들의 상태는 위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얄로바 지역정부는 "얄로바 경찰청 관할 지역 내에서 IS 테러조직을 겨냥해 계획적으로 수행되던 작전 중에 발생한 사고로 경찰관 7명이 부상했다"며 "사건 발생 직후 부르사주에서 특별작전지원팀이 해당 지역으로 급파됐다"고 밝혔다.
2017년 IS가 주도한 이스탄불 총기난사 테러로 39명이 숨진 뒤 튀르키예는 연말 연휴 시즌에 광범위한 대테러 작전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튀르키예 경찰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중 튀르키예 내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IS조직원 의심 용의자 115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스탄불 검찰청은 이들 조직원이 특히 비무슬림들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도 작전을 펼쳐 IS 내 고위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튀르키예인 메메트 고렌을 체포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튀르키예, 유럽 등지에서 민간인 대상 자살폭탄 테러를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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