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북부 규모 6.3 지진…최소 7명 사망·150명 부상 (상보)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0시 59분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흐주의 도시 마자르이샤리프와 쿨름 인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쿨름에서 22.5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28km였다.
USGS에 따르면 초진 발생 후 몇 시간 동안, 최대 규모 5.2의 여진이 최소 5번 강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진으로 7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보건국이 밝혔다.
하지 자이드 발흐 주지사 대변인은 "우리는 재정적, 인명적 피해를 입었다. 많은 사람이 다쳤다"며 이 지진으로 마자르이샤리프의 블루 모스크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USGS는 이번 지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부와 접경한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지역에서도 감지됐다고 보고했다.
USGS 모델은 이 지진으로 인해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 8월에도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파키스탄 국경 근처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1000명 넘게 사망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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