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비상사태' 2년여 만에 해제
국방장관 "새로운 안보 현실 반영한 결정"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기간 선포했던 국가 비상사태를 2년 만에 해제했다.
27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의 권고에 따라 특별 상황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은 지난 2년간 우리 영웅적인 군대가 하마스 테러 조직에 맞서 단호하고 강력한 행동을 취한 덕분에 달성된 남부 지역의 새로운 안보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이후 전국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안보 상황이 다소 안정된 이후에도 남부 지역에만 특별 상황을 유지해 왔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이 성사된 이후 가자지구 안보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가자 전쟁의 1단계 휴전안이 앞서 지난 10일 발효되면서 전쟁은 중단됐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생존 인질을 전원 석방하고, 시신 인질 반환을 진행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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