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코프 중동 특사 "가자지구 관련 돌파구 며칠 내에 나올 것"

트럼프, 중동 국가들과 회담서 21개 가자평화 계획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앞 취임 선서하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지켜 보고 있다. 2025.05.07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국가들에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 계획과 관련해 "수일 내 돌파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트코프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국제정책 포럼 '콘코르디아 서밋'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고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엔 총회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집트, 요르단, 터키,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8개국 지도자 및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2년 가까이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21개의 평화 계획을 중동 국가들에 제시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의 21개 평화안이 이스라엘 우려뿐 아니라 중동 이웃 국가들의 입장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내에 어떤 형태로든 돌파구를 마련해 발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워싱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