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팔 국가 수립, 이스라엘 존재 위협…맞서 싸워야"

유엔 총회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 예고

1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서안지구 마알레 아두밈 정착촌에서 열린 유대인 정착촌 추가 건설을 위한 프레임워크 서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그는 "팔레스타인 국가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곳은 우리의 땅이며, 우리의 유산, 땅, 안보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주간 내각회의에서 "나는 유엔에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그것은 이스라엘의 진실일 뿐 아니라 악의 세력과의 정의로운 투쟁 속에서의 객관적 진실이며 우리의 평화 비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엔과 그 밖의 모든 무대에서 우리를 겨냥한 허위 선전과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요구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이는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고 테러에 대한 터무니없는 보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 사회는 앞으로 며칠 동안 이 문제(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 총회 후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 후 네 번째 만남으로 다른 정상보다 많다. 우리는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시티를 점령하기 위한 지상전을 개시하면서 가자지구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은 유엔 총회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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