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방산업체 아셀산, 신규기지 2조 투자…생산능력 2배로
에르도안 "유럽 최대 규모의 방공시설 될 것"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튀르키예 최대 규모의 방산·전자장비 기업인 아셀산이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리기 위해 신규 기지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의 기지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직접 밝히며 이 기지가 튀르키예 최대 규모의 단일 방위산업 투자이자 유럽 최대의 방공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굴베이'라는 이름의 이 기술 기지는 내년 중반에 1단계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굴베이 기술 기지는 이 지역에서 가장 진보된 방위 기술 센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셀산은 튀르키예의 다층 방공망 시스템인 '스틸돔'(Steel Dome) 부품의 납품 소식도 발표했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7월 이스라엘의 방공망인 아이언돔과 유사한 방공 체계 구축을 목표로 스틸돔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이 외에도 튀르키예는 방위 장비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줄여 왔고, 이 과정에서 세계 군사용 드론의 선도적 제조국으로 떠올랐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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