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 재개하는 이란, 26일 스위스서 영·프·독과 회담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이번 주 유럽 국가들과 핵 협상에 나선다.

이란 국영TV는 25일(현지시간) 이란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E3)과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차관급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E3가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포함된 '스냅백 조항'을 앞세워 이란에 핵 협상에 나설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진다.

스냅백 조치는 이란이 약속한 핵 프로그램을 동결 및 제한하지 않으면 제재를 자동 복원하는 조치다. JCPOA는 오는 10월 법적 효력이 중된된다.

이란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과 체결한 이란 핵합의를 체결했으나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