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적절한 조건 갖춰지면 미국과 직접 핵 협상 가능"
이란 수석부통령, 우라늄 농축 포기 美요구에 "농담" 일축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수석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적절한 조건이 갖춰진다면 미국과 직접 핵 협상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레프 수석부통령은 이날 "이란은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동등한 조건에서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라늄 농축을 전면 포기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농담"이라고 일축하며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6차 핵협상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두 달 가까이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이란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E3)과 지난달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차관급 핵 회담을 갖고 앞으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발언은 핵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시사하면서도 우라늄 농축 관련해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또한 평화적인 핵에너지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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