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핵 과학자 정보 넘긴 스파이 처형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6일(현지시간) 자국 핵 과학자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긴 남성을 처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이날 미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6월 이스라엘에 이란 핵 과학자에 대한 정보를 넘겨 간첩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루즈베 바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법부는 "바디가 국가의 대내외 안보를 해치는 광범위한 범죄를 저질러 공공질서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바디는 이란의 중요하고 민감한 기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13일 이란의 핵시설 공습과 함께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들을 표적 살해했다.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통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하면서 양국 간 전쟁이 촉발됐고, 6월 24일 미국의 중재 하에 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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